[불광서재] 인생이 흔들릴 때 열반경 공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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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서재] 인생이 흔들릴 때 열반경 공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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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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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흔들릴 때 열반경 공부

불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부처님 가르침이 있다.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 이는 『열반경』의 핵심으로서 ‘불성을 가진 모든 중생은 일체 가감 없이 지금 그 자체로 완전하다’는 의미다. 이토록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열반경』은 『금강경』이나 『반야심경』, 『화엄경』 등의 유명 경전에 비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지만 부처님의 완전한 이상의 경지, 그리고 우리에게 내재한 불성의 조화가 바로 『열반경』에 숨 쉬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완전하다’는 인류사의 명언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런 사상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나아가 우리는 이 경전을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하는가? 저자 자현 스님은 이 책을 통해 그런 의문들에 대한 답을 전하며, 마지막 순간, 부처님께서 전한 지혜의 모든 것을 밝힌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지적이고 빈틈없는 『열반경』 강의는 인생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앎의 힘을 전해 줄 것이다.

자현 지음 | 불광출판사 | 328쪽 | 22,000원

 

스무 살의 마음 연습

미국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브라운대학교는 전 세계 명상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로서 명상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신체적·심리적·정서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스무 살의 마음 연습』은 브라운대학교 명상과학연구팀이 개발한 대표적인 명상 프로그램인 ‘마음챙김에 기반한 대학 생활(Mindfulness-Based College, MBC)’을 소개한다. 수년간의 임상 시험과 실제 학생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MBC 프로그램은 막 성인이 된 청년들,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과 걱정 속에서 치열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인생 설계 가이드이자 내면 성장 지침서다.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의 마음챙김 입문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매일 고군분투하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을 위해 심사숙고하여 골라 우리말로 옮긴 보물 같은 책이다.

에릭 룩스 지음 | 김완두 외 옮김 | 불광출판사 | 320쪽 | 20,000원

 

불교 부적의 연구

많은 이들은 부적을 불교와 무관한 것으로 여긴다. 나아가 미신 혹은 민간신앙의 산물로만 인식한다. 하지만 불복장 등에서 출토된 고려·조선시대 다라니에는 다양한 형태의 부적이 실려 있다. 그러다 보니 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이 책은 그동안 외면돼온 불교 부적의 원류를 좇고, 우리 불교 전통 부적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분석한다. 특히 저자 정각 스님은 중국 당나라 이래 우리나라에 전래된 불교 부적의 역사를 살핌에 있어 돈황 자료를 비롯, 대장경에 실린 불교 부적부터 현존하는 고려·조선시대 불교 부적까지 광대한 여정을 펼친다. 그리하여 우리 옛 조상들의 소박한 염원을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우리 불교 전통 부적 문화의 이해를 돕는다.

정각 지음 | 불광출판사 | 496쪽 | 35,000원

 

인천안목

진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80쪽 | 21,000원

이 책이 안내하고자 하는 길은, ‘참성품’에서 더 나아가 ‘참나’를 찾게 하는 데 있다. 우리는 그 길을 세상사를 등진 ‘출가자’의 일이라고 치부하고 흔히 ‘수행’이라고 부르면서, ‘고행’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진제 대선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남진제 북송담’이라 불리는 한국 불교의 대표적 선사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3·14대 종정 진제 대선사의 법어집. 90세에 이르도록 참선을 지도해 오면서 세상을 향해 던진 깨달음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마하반야바라밀다경 1

현장 한역 | 석보운 옮김 | 혜안 | 800쪽 | 48,000원

반야(般若)는 불교에서 말하는 제법의 이치를 확실하게 꿰뚫어 보는 종교적이고 초월적인 지혜를 말한다. 이 반야를 얻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마하반야바라밀다경’으로 모두 600권으로 결집됐다. 마하반야바라밀다경 600권 완전 국역 대장정의 첫째 권으로 역자 보운 스님은 “출가하면서 아스라이 발원하였던 『마하반야바라밀다경』을 번역하겠다는 발원은 지금 생의 과업으로 남아 있다”며 완역의 대장정에 용맹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모정불심

박원자 지음 | 조계종출판사 | 264쪽 | 19,000원

조계종의 큰 스승 법전·월암 스님부터 무여·준한 스님까지 28인의 수행자들에게 듣는 어머니 이야기. 출가수행자들의 생애와 수행에 대한 글을 30년 이상 꾸준히 써온 저자가 ‘좋은 어머니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라는 화두를 들고 여러 스님과 수행자들을 찾아 질문하고 얻은 귀한 가르침을 책으로 펴냈다. 23인의 스님과 수행자 5인이 들려주는 ‘어머니’ 이야기는 묵직한 감동과 여운을 준다.

 

복 있는 당신께, 다르마 톡

영화 지음 | 대지 외 옮김 | 어의운하 | 316쪽 | 17,000원

미국에서 선 명상과 정토 법문으로 다르마를 전하는 영화 스님의 첫 대중 법문집. 미국에서도 공식 출간된 적이 없는 대중 법문집이어서 스님이 대중들에게 선과 정토를 어떻게 전달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명상, 관음보살 염불, 사십구재 등 한국 불자들에게도 익숙한 주제를 다룬다. 영화 스님은 복을 장수, 돈(부), 좋은 명성, 안락, 건강 등으로 나눈다. 이 다섯 가지가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고, 이 복을 짓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Be Here Now

람 다스 지음 | 이균형 옮김 | 정신세계사 | 400쪽 | 44,000원

1963년, 람 다스(본명 리처드 앨퍼트)는 LSD를 활용해 인간의 의식을 연구하다 하버드대 교수직에서 파면된다. 그는 ‘진리’를 찾기 위해 인도로 떠났고, 구루 님 카롤리 바바를 만난다. 결국 약물로는 진리에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영적 수행에 전념했고, 많은 이들에게 훌륭한 영적 교사가 됐다. 온 인생을 바쳐 진리를 구했던 어느 구도자의 생애,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전하는 진리의 메시지와 여러 수행의 길들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

 

무문관을 사색하다

박인성 지음 | 그린비 | 416쪽 | 26,000원

이 책은 남송(南宋)시대의 선승 무문혜개(無門慧開, 1183~1260)가 지은 『무문관』의 본칙, 평창, 송을 해독하고 해석한 책이다. 이 책은 ‘무(無)’ 자 공안을 위시한 『무문관』 48칙의 위력이 어디에서 비롯되는가를 탐구한다. 필자는 『무문관』의 공안들을 해독하고 해석하면서 들뢰즈의 여러 용어, 특히 무-의미(non-sense)를 자주 사용한다. 공안을 있는 그대로 해독해 가는 과정에서 들뢰즈의 용어를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마음 해방

곽정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96쪽 | 18,500원

곽정은이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성인상담을 공부하고, 뒤이어 명상 수행 체계를 연구하는 선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 책은 명상수행자인 저자가 자기 마음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공부하며 우리 모두를 속박하고 있는 공통의 문제, 상처를 꺼내어서 어떻게 바라보고 떠나보내 줄 것인가를 다뤘다. 당신의 마음을 붙잡고 있는 그 족쇄로부터 해방되는 삶, 그 삶으로 가고자 한다면 그 방법이 이 책에 있다.

 

무정설법, 자연이 쓴 경전을 읽다

최성현 지음 | 판미동 | 308쪽 | 17,000원

자연의 가르침을 따르며 생명을 해치지 않고 농사짓는 자연농법을 30년 넘게 실천해온 농부 작가 최성현이 자연에서 배운 가르침들을 일상의 언어로 전하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무정(無情)설법이란 곧 감정이 없는 산하대지를 비롯해 하늘, 바위, 바다 등이 설법을 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자연이 성경이나 불경, 사서삼경보다 더욱 귀한 경전”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이 책에는 인간의 경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연의 말씀들이 보물처럼 담겨 있다.

 

철학자가 본 우주의 역사

윤구병 지음 | 보리출판사 | 188쪽 | 13,000원

대학교수 생활을 버리고 변산에서 공동체를 꾸리며 농사짓는 철학자 윤구병. 그가 삶의 본질에 다가서는 참된 앎을 갈망하며 우주의 근원에 대한 통찰을 담은 철학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현대 과학과는 전혀 다른 눈길로 우주의 기원을 파고든다. 『철학을 다시 쓴다』, 『꿈꾸는 형이상학』에 이은 3부작 마지막 책으로 ‘형이상학’ 또는 철학자의 눈으로 세상의 근원을 새롭게 밝히고자 하는 글쓴이의 눈길이 담겨 있다.

 

모든 것은 선을 만든다

팀 잉골드 지음 | 차은정 외 옮김 | 이비 | 348쪽 | 22,000원

모든 존재는 살기 위해 선(Line)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 선들은 삶 속에서 서로 뒤엉킨다. 이 책은 선을 통해 생명, 땅, 바람, 걷기, 상상력 그리고 인간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류학을 바탕에 두면서 철학, 지리학, 사회학, 예술, 건축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을 연결하고 아우르며 매듭을 만들고 풀어낸다. 인류학자 팀 잉골드가 60세에 이르러 30년간 연구를 집대성한 3부작 중 하나.

 

꽃과 나무,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김시현 외 지음 | 따비 | 244쪽 | 20,000원

한자어의 미묘한 차이를 국가 간 비교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 삼국의 문화적 특성 등을 조명하는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어휘문화총서’ 세 번째 책으로, 열 가지 식물에 관한 어휘와 언어 표현을 다룬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인간의 삶과 관계를 맺어온 식물들은 그 모양과 색깔, 쓸모와 생태의 특징을 신화와 전설, 속담과 예술 작품 속에 남겨놓았다. 언어 속에서 그 자취를 더듬는 이 책으로 우리 곁의 꽃과 풀, 나무를 재발견할 수 있다.

 

유심(2024년 봄호)

장석남 외 지음 |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 | 324쪽 | 12,000원

1918년 만해 한용운이 창간해, 2023년 가을 시문학 전문 계간지로 재창간된 유심 봄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는 장석남을 초대 시인으로 선정, 일곱 편의 신작 시와 에세이를 수록했다. 이 외에도 이병률 시인의 ‘시인의 뿌리를 찾아서’와 신영균 배우의 ‘내 마음의 시 한 편’을 비롯해 권갑하 등 5인의 신작시조, 김사인, 김연덕, 김혜순, 남진우, 정현종 등 15인의 신작시, ‘다시 읽는 만해 한용운’ 코너 등을 담았다.

 

소인경

최영희 외 지음 | 문헌재 | 232쪽 | 17,200원

분열과 전란으로 얼룩진 오대십국 시대, 네 개 왕조에서 열 명의 황제를 모시며 무려 20여 년 동안이나 이인자인 재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불세출의 위인 풍도의 처세 철학을 읽는다. 대저 군자는 누구이고 소인은 누구인가. 동양철학이 수천 년간 학문과 수양을 통해 도달하고자 했던 이상적인 인간상과 중심 가치를 통렬히 비트는 『소인경(小人經)』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도올 주역 계사전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504쪽 | 28,000원

『주역』이란 우주만물의 운행원리를 음양론에 따라 64개의 괘상과 384개의 효사로 쉽고 간략하게 상징화해, 그것으로 천지간에 서 있는 인간 삶의 복잡다단한 이치를 밝혀낸다. 이러한 주역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설하고 설명하는 심오한 문헌이 『주역 계사전』이다.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이 『주역 계사전』의 원문을 심혈을 기울여 우리말로 옮기고, 위대한 계사(繫辭)의 철학을 장쾌하게 풀어낸다.

 

내 말이 그 말이에요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304쪽 | 17,000원

30만 독자가 함께 읽고 공감한 전작 『그럴 때 있으시죠?』 출간 후, 8년 만에 선보인 김제동의 두 번째 공감 에세이집. 작가 김제동이 방송이나 공연하는 것보다 집에서 살림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새로이 발견한 일상의 작고 기쁜 순간들을 담은 일기장 같은 책이다. 책에는 아이에서 어른까지 사람의 마음을 대책 없이 무장해제 시키는, 김제동만의 공감과 위로가 담겨 있다.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 1·2·3

김도희 지음 | 노용순 감수 | 제이에스앤디 | 149·181·169쪽 | 각 14,000원

조선 후기 무관이었던 실존 인물 노상추의 일기를 현대적 이야기로 탄생시킨 책으로 제1권 ‘청년 가장’은 형의 죽음으로 가장이 돼 가족을 부양하는 이야기, 제2권 ‘활을 잡다’는 문과 시험을 준비하다가 무과 시험으로 전향하는 이야기, 제3권은 끝없이 이어지는 낙방에도 끝내 도전해서 합격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양반가 집안, 한양 도성 뒷거리 등 18세기 후반 조선 사회의 현장으로 인도한다.

 

올챙이

맷 제임스 글·그림 | 황유진 옮김 | 원더박스 | 40쪽 | 15,000원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와 따로 살게 된 어느 아이의 성장 이야기.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 뉴욕타임스 우수 그림책상 수상 작가 맷 제임스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어 연못 바깥의 뭍으로 오르듯, 부모의 이혼이라는 슬픔을 안고서 내일로 한 걸음 내딛는 아이의 모습을 절제된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긴 봄장마 속에서 아이와 아빠가 함께 보낸 다정한 하루는 기쁨과 안도의 기억으로 마음에 오래 남는다.

 

궁금해 거북이 궁금해

사이 몽고메리 지음 | 맷 패터슨 그림 | 보물창고 | 40쪽 | 16,800원

거북은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질 만큼 오래 살지만 사람의 손에 종종 목숨을 잃는다. 해마다 30여 마리의 바다거북이 죽거나 다친 채로 발견된다고 한다.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인 이 그림책은 거북의 습성, 생태부터 가장 빠른 거북, 가장 납작한 거북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를 실감 나는 그림과 함께 엮은 논픽션 그림책이다. 거북과 오래도록 잘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교과서이자 백과사전 역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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