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불교용어
이판 (理判)과 사판(事判)은 원래 『화엄경』에 나온 말로 세계의 차원을 이(理)와 사(事)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이판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의 세계에 대한 판단이며, 사판은 눈에 보이는 현상세계에 대한 판단이다.
이판사판은 이판과 사판의 합성어로서 그 유래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시대에는 이판승과 사판승의 구별이 있었다. 이판은 참선, 경전 공부, 포교 등 불교의 교리를 연구하는 스님이고, 사판은 절의 산림(山林)을 맡아하는 스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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