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 봉축표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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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 이하 봉축위)가 지난 3월 11일 봉축표어를 선정, 발표했습니다. 불기 2559(201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는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입니다. 봉축표어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로 모두가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를 염원하고 화해와 자비의 향기가 넘치는 세상을 구현하자는 의미로 선정됐습니다.
올해 봉축행사는 4월 29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점등식으로 시작합니다.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회는 5월 16일 오후 3시 30분 동국대학교 어울림마당을 시작으로 오후 6시 연등행렬을 진행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회향한마당 자리를 종각사거리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옮겨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17일에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열리는 전통문화마당에서 다양한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불교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통등 전시회’는 5월 15일부터 25일까지 봉은사와 우정공원, 청계천 일대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정보는 연등축제 홈페이지(http://www.ll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계종 노동위,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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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노동위)가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습을 위한 세월호 선체 인양 촉구 시위에 함께했습니다. 3월 17일부터 실종자 가족과 함께하는 일인시위는 실종자 가족과 함께 매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세월호 광장과 정부종합청사, 청와대 앞에서 진행됩니다. 또한 노동위는 기도와 법회를 통해 정부의 조속하고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을 위한 활동을 촉구했습니다. 도철 스님을 비롯한 노동위원 6명이 하루씩 교대로 시위에 나가며,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결정할 때까지 함께할 예정입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불교계의 행보는 진도 팽목항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남 미황사와 진도 향적사 스님들은 지난 16일 진도 팽목항에서 9명의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30일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세월호 참사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4명과 교사 2명, 일반인 3명 등 9명입니다.
부산 연등축제 5월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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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에서도 연등축제가 성대히 열릴 예정입니다.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는 5월 1일 송상현 광장에서 연등축제 상징물 점등식 및 등전시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11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전통등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5월 17일 오후 4시에는 구덕운동장에서 봉축연합대회를 봉행한 후 같은 장소에서 출발해 부산근대역사관까지 제등행렬을 진행합니다. 부산불교연합회에서 고증하고 복원한 전통등은 5월 13~24일까지 용두산 공원 내 부산시립 용두산 전시관에서 선보입니다. 이밖에도 각종공연과 체험 행사 및 부대행사를 마련해 부산시민과 불자들이 다함께 어울려 부처님오신날을 맞을 수 있도록 시민 축제로 발돋움할 예정입니다.
조계종 교육원, 제6대 집행부 사업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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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이 2009년 11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제6대 교육원에서 추진했던 교육개혁불사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원장 현응 스님과 함께한 제6대 교육원 사업백서(이하 사업백서)’를 발간했습니다. 사업백서는 진단과 제언, 제6대 집행부 사업 분야별 내용, 제6대 교육원의 평가와 나아갈 방향, 부록 등 4장으로 구성됐습니다. 각종 공청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승가교육 개혁안을 수립했던 과정을 각종 자료로 살펴볼 수 있으며, 영역별·연도별로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사업백서는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승가교육 새소식 코너에서 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폐쇄 위기,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 다시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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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종로 탑골공원 무료급식소 ‘원각사’가 오는 4월 1일부터 다시 문을 엽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전 상임이사 원경 스님(심곡암 주지)은 하루 평균 150여 명의 무연고 노숙인들이 점심을 해결하는 원각사무료급식소의 체계적인 후원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심곡사 신도인 강위동 씨를 후원회장으로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 후원 및 봉사 문의 010-3737-2658
| 후원계좌 국민은행 006001-04-282872
예금주: 사회복지원각
조계종, 사형제 폐지 특별법 제정에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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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임시국회에 ‘사형제 폐지 특별법’ 법안을 제출할 예정인 새정치민주연합 유인태 의원이 입법 추진에 대한 불교계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3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유인태, 강창일, 임수경 의원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제출될 법안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조계종은 “사형제 폐지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종단 명의의 협조서한 발송도 약속했습니다. 한편 조계종은 지난 2006년 당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공개적으로 사형제 폐지 입장을 밝히고 서명운동을 한 바 있습니다. 자승 스님 역시 2009년 이웃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사형제 폐지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사형제 폐지를 지지해 왔습니다.
개편교과서 연구위, 고 교과서 분석 ‘전문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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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기술된 불교관련 오류를 바로잡을 초중고 개편교과서 연구위원회(위원장 법안 스님, 이하 개편위)가 현행 교과서와 교육부 교육과정을 세부적으로 분석할 전문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전문팀에는 초중고 교과서에 나타난 불교관련 기술내용의 문제점을 세미나를 통해 지적해온 발제자들과 현직 교사, 교법사단 등이 참여합니다. 전문팀은 지난 3월 12일 조계종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실무회의에서 빠른 시일 안으로 구체적인 전문팀 구성을 마무리한 후, ‘2018년 개정 교육과정안’과 현행 5종 교과서를 분석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검토 결과물은 4월 초까지 취합해 4월 8일 2차 소위원회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파라미타, 학교생활기록부 등재 청소년단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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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정여 스님, 이하 파라미타) 활동이 입시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민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청소년단체에 참여한 회원 청소년들의 활동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후 파라미타 회원들은 동아리 활동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되고, 파라미타 행사를 통해 교육부 이외 부처의 장관상을 수상하더라도 생활기록부 등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제9회 청소년불교사진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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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봉축위원회와 한국불교사진협회,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가 ‘제9회 청소년불교사진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전국 중고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불교생활 △사찰에서의 종교활동 및 법회 모습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아름다운 봉사활동 모습 △파라미타 수련생활 모습 △불교문화재적 가치의 표현 등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1인 5점 이내로 접수 가능하며, 응모규정은 가로 2,500픽셀 이상의 jpg 이미지입니다. 사진 보정은 가능하나 합성사진은 응모할 수 없으며, 4월 5일까지 홈페이지(www.buddhaphoto.org)에서 접수가능합니다. 4월 중 입상자 발표 후 5월 20일 한국불교사진협회 제20회 회원전 개막식에서 시상합니다.
| 문의 02-2266-0302
제1회 명상지도자 지도사 특별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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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담개발원(원장 도현 스님)이 제1회 명상지도자·지도사 특별과정을 개설합니다. 조계종 포교원이 인가한 최초 명상지도 과정인 이번 과정은 3월 25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서울 은평구 삼보사에서 진행됩니다. 스님 대상의 명상지도자 2급 과정과 재가자를 위한 명상지도사 2급 과정으로, 이번 과정을 이수하면 다음 학기 과정에서 1급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마가 스님, 월호 스님, 김호귀 교수, 정준영 교수, 용타 스님, 인경 스님 등이 강사로 △명상의 이해와 원리 △위빠싸나·사마타 이론과 실습 △묵조선 △뇌와 명상 △자애 명상 등의 강의를 진행합니다.
| 문의 02-737-7378
불교레크리에이션 전문지도자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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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회장 혜만 스님)가 법회 지도자를 위한 실습 강좌인 ‘불교레크리에이션 전문지도자 2급 과정’을 개강하고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전문지도자 2급 과정은 4월 2일부터 5월 21일, 화・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포교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2급은 3급 과정 1회 이상 수강자로 제한됩니다. 조계종 스님은 강좌 등록 시 승려 교육연수과정으로 인정됩니다. 강의는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 자비실에서 열립니다.
| 문의 02-738-7860
해인총림 9대 방장 원각 스님 추대,
조계종 호계원장 자광 스님 선출,
중앙종회 사무처장 태효 스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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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12교구 해인총림 해인사 9대 방장에 벽산당 원각 스님이 추대됐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는 3월 17일 열린 제201차 임시회에서 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 추대를 만장일치로 결의했습니다. 또한 호계원장에 전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사무처장에는 선운사 중앙종회의원 태효 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쌍계사 주지 효명 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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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주지에 효명 스님,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에 경우 스님을 임명하고 지난 3월 18일에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보문 스님,
종단협 사무총장 월도 스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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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에 보문 스님이 3월 9일 임명됐습니다. 또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에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이 3월 10일 선출됐습니다.
참여연대 공동대표 법인 스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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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일지암 암주 법인 스님이 참여연대 공동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참여연대(공동대표 김균·법인 스님·정강자·정현백)는 3월 7일 제2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법인 스님과 정강자 교수(인하대 초빙교수)를 새로운 공동대표로 임명했습니다.
불시넷 신임 운영위원장 유지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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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운영위원장 정웅기)가 지난 3월 18일 서울 조계사 신도회관 4층 시민산방에서 3기 운영위원장으로 유지원 전북불교네트워크 대표를 선출했습니다. 불시넷 12개 단체 대표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된 유지원 대표는 오는 5월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조계사 23대 신도회장 김의정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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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 신임 신도회장에 김의정 전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임명됐습니다. 조계사는 지난 2월 21일 대웅전에서 ‘김의정 신도회장 임명장 수여식’을 거행했습니다. 김의정 조계사 신도회장은 지난 2005년 제23대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에 취임해 7년간 소임을 맡았습니다.
류가헌, ‘팽목항에서’ 김봉규 사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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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비극의 현장을 기록한 한겨레 사진부 김봉규 기자의 사진전 ‘팽목항에서’가 갤러리 류가헌에서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립니다. 사진들은 갓 50을 넘긴 이 시대의 보통의 아버지로서 비극의 현장을 카메라 뷰파인더로 바라보며 든, 슬프고 고통스런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 문의 02-7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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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SNS에서도 함께해요! 페이스북에서는 ‘월간불광’을, 트위터에서는 @bulkwang_m을 친구추가 해주세요. 지면에 다 담지 못했던 소식들도 시시각각 올라온답니다. 「불광」에서 다뤘던 기사들이 소개되며 또한 취재현장의 에피소드나 「불광」을 만드는 기자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재미로 월간 「불광」의 즐길거리를 더해드리겠습니다.
지묵 스님_ 無二相-心物一元 모습은 견해로부터 나오며, 견해는 마음을 근원으로 한다. -법성게法性偈- 法은 하나이듯, 오늘 문득….
허만항_ 불교가 나아갈 길은 어린이, 젊은이, 중장년과 노인 모든 연령층의 삶을 담는 그릇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불교의 가르침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리라.
도현 스님_ 집에 일확천금을 쌓아두고 베풀지 않고 살면 뭐하는가? 나중에 베푼다는 말 거짓말이네. 지금 베풀지 않으면서 나중에 베풀기 쉽겠는가? 한 방울의 물이 모여 강이 되고 바다가 되듯이 작은 선행이라고 소홀히 하지 마소. 나중에는 바다와 같이 큰 공덕이 될 것이네. 탐내고 화내면 어리석음만 더해 가고 한 생각만 바꾸어 보시하면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롭건만 중생심은 어리석어 탐진치에 갇혀 벗어날 줄 모르는구나. 이 세상 모두가 행복하기를…. 동네스님. 성도도현 합장.
김도정_ 국사암 담 밑으로 원추리와 참나물이 제법 올라왔습니다. 먹을 만큼 캤습니다. 둘러보니 쑥도 있고, 냉이도 있습니다. 텃밭에 봄동도 맛있어 보여 캤습니다. 그 옆에 쑥부쟁이도 봄이라고 왁자지껄 합니다. 시금치는 웃자랐습니다. 데치고 씻고, 내친김에 불일암 도반스님을 저녁만찬에 초대를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간 몸에 맞지 않았던 옷처럼 버겁던 소임 사느라 봄을 잃고, 나도 잃을 뻔하지 않았겠어요? 한가로운 국사암에서 저는 모처럼 봄 잔치를 벌일 요량입니다. 도정 합장
운성 스님_
똑 똑 똑
빼꼼히 문이 열린다.
오래 기다린 만큼
더욱 반가운 그대들
그저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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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화사 뜰 앞에 오신 봄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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