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간한 <6 Ways to the Heart>는 한국 불교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수행을 하는지를 소개한다. 간화선, 염불, 주력, 간경, 사경, 절 등 6가지 수행의 역사, 경전에서 찾은 수행 근거, 수행 방법과 얻을 수 있는 효과 등을 짧지만 깊이, 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리고 60여 컷의 사진을 배치해 이해를 도왔다. 이 책은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을 소개하고 그 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찰도 안내하고 있어서, 템플스테이를 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자기에게 맞는 수행법을 고를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글쓴이 성재헌
김천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 역경원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불교를 쉽게 전하기 위해 강의와 글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법회와 설법〉 집필위원이며, 《부처님의 생애》 편찬위원으로 초고 집필을 했다. 공저로는 《청소년 불교입문》이 있다.
옮긴이 홍희연
연세대학교 영문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국제포교사이며, 불교와 초월심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번역 감수 Ross Chambers
2001년부터 불교를 공부해 왔고, 2009년 한국에 건너온 이후 관음선학교에서 계속 불교 공부를 하고 있다. 현재 광주교육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사진 하지권
불교사진을 찍은 지 10년이 넘었다. 전에는 월간 「샘이 깊은 물」 사진기자로 일했었다. 불교와 첫 인연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사진DB 작업이었다. 중간에 초조대장경과 화엄석경도 복원작업을 했다. 현재 불광출판사에서 모든 사진 이미지를 책임지고 있다.
introduction: A Way Home
What is Buddhist practice?
Ganhwa Seon Practice
- What is Ganhwa Seon?
- Establishment of Ganhwa Seon
- History of Ganhwa Seon in Korea
- Ganhwa Seon practice today
- Characteristics of Ganhwa Seon
- What is Hwadu?
- How to Practice Ganhwa Seon?
Yeombul, or Buddha-recitation Practice
- What is Yeombul, or Buddha-recitation?
- Doctrinal Ground
- History of Yeombul Practice in Korean Buddhism
- Yeombul Practice Today
- How to Practice Yeombul?
Mantra Practice
- What is the Power of Mantra?
- Doctrinal Ground
- History of Mantra Practice in Korean Buddhism
- Mantra Practice Today
- How to Practice Mantra?
Sutra Reading Practice
- What is Sutra Reading Practice?
- Doctrinal Ground
- History of Sutra Reading Practice in Korean Buddhism
- Sutra Reading Practice Today
- How to Practice Sutra Reading?
Sutra Copying Practice
- What is Sutra Copying?
- Doctrinal Ground
- History of Sutra Copying Practice in Korean Buddhism
- Sutra Copying Practice Today
- How to Practice Sutra Copying?
Bowing Practice
- What is Bowing?
- Doctrinal Ground
- History of Bowing Practice in Korean Buddhism
- Bowing Practice Today
- How to Practice Bowing?
한국불교, 세계로 통하는 길을 넓혀라
‘21세기는 불교 르네상스 시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불교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서유럽과 미국에서 사찰과 신도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2008년 기준 2천여 개의 조직과 기구, 1천 만 명이 넘는 신도), 불교 명상이 의료 현장에 도입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선이 식문화·건축·학습·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준 결과 ‘선(zen)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공교육의 아버지 쥘 페리(Jules Ferry)가 ‘불교의 도덕적 가치’에 주목해, 건전한 시민 양성을 위해 불교를 학교 도덕 수업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그런데 그 불교에서 한국불교의 자리는 매우 좁다. 달라이 라마 스님으로 대표되는 티베트 불교나 틱낫한 스님으로 대표되는 베트남 불교, 그리고 위빠사나 수행을 하는 남방불교가 대세이다. 숭산 스님과 삼우 스님이 미국에서 인상적인 족적을 남겼지만, 한국불교는 서양인들에게 여전히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왜 그럴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불교를 알릴 수 있는 통로가 좁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절에 가면 무얼 해?”라고 외국인 친구가 묻는다면
영어에 능통한 스님도 적고 영어로 발간된 자료도 부족하니, 외국인이 한국불교를 알고 싶어도 그러기 어렵다. 외국인 친구가 “절에 가면 무얼 해?”라고 물을 때 건네줄 변변한 책 한 권 없던 게 우리 현실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외국어(특히 영어)로 된 한국불교 관련 도서 출간 사업을 몇 년째 계속 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2009년 Korean Buddhism을 출간해 한국불교의 큰 그림을 보여줬고, 2010년 Diary of a Korean Zen Monk(선방일기 영문판)을 출간해 한국 승려의 생활과 내면세계를 잔잔한 울림으로 전했다면, 이번에 출간한 6 Ways to the Heart는 한국 불교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수행을 하는지를 소개한다.
간화선, 염불, 주력, 간경, 사경, 절 등 6가지 수행의 역사, 경전에서 찾은 수행 근거, 수행 방법과 얻을 수 있는 효과 등을 짧지만 깊이, 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리고 60여 컷의 사진을 배치해 이해를 도왔다.
깊이 있는 템플스테이를 위한 길잡이
한국불교 하면 템플스테이가 떠오를 정도로 템플스테이는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그런데 템플스테이 안내 책자들이 사찰을 소개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어 길 안내 이상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람마다 기질이 다른 만큼 각자 자기가 원하는 방법과 목표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을 소개하고 그 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찰도 안내하고 있어서, 템플스테이를 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자기에게 맞는 수행법을 고를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각 수행이 추구하는 바에 대해서 정확히 짚고 있어서, 깊이 있는 템플스테이를 원하는 이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