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교수가 도안한 생명평화 상징을 타투로 새겨
한국 대중문화의 대표적 디바인 이효리가 컴백하면서 그의 몸에 새겨진 타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효리가 몸에 새긴 타투중 왼쪽 팔에 새긴 타투는 도법스님의 생명평화결사 로고다. 안상수전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가 디자인한 작품이다.
안상수 전 교수는 2004년, ‘생명평화결사’ 모임의 로고를 만들어 달라는 청을 받고, 생명이나 평화니 하는 추상적인 개념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까 고민을 하다 현재의 로고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로고는 맨위에 지상에 사는 나무, 풀등의 식물과 좌우로 들과 산에 사는 동물, 물에 사는 생명체와 하늘을 나는 동물, 그리고 태양과 달, 맨 아래의 사람을 상징하는 도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을 가장 아래 위치시킨 것은 다른 생명을 모셔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하늘과 물과 들에 사는 생명들이 아프면 곧 우리도 아프고, 그것은 모두 우리 탓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오른쪽 팔에 새긴 타투는 '봄에는 사뿐히 걸어라, 어머니 같은 지구가 임신 중이니(Walk lightly in the spring, Mother earth is pregnant)'라는 인디언 속담이다. 동물보호 활동을 벌이는 효리다운 타투다.
이밖에도 사랑과 마음을 의미하는 하트 모양이나 해,달,별과 같은 작은 타투도 곳곳에 새겼다.
이효리는 한번도 자신의 종교를 밝힌 적이 없다.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몸에 새겨진 타투는 종교를 떠나 그의 세계관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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