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반야학술상 수상자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부의 김성철 교수가 선정됐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 지난 11월 1일 통도사 반야암에서 ‘제10회 반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철 동국대 교수에게 상패와 함께 연구비 1,000만 원을 수여했다. 반야학술상은 매년 불교학 및 불교문화 관련 업적이 뛰어나고 학계 및 사회활동에서도 기여한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철 교수는 『역설과 중관논리』를 비롯해 『붓다의 과학이야기』, 『불교 초보 탈출 100문 100답』 등 다수의 전문학술도서와 대중불교도서를 발표했다. 또 한국불교학회 회장 등 사회적 활동과 공로를 인정받아 불교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성철 교수는 시상식에서 “불교 연구에 뛰어들었던 청춘의 초발심을 떠올리게 된다”며 “그동안의 연구를 거듭 점검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우리 사회에 적용하고 회향하는 길을 더욱 모색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성철 교수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불교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불교평론’ 편집위원장, (사)한국불교학회 이사, 불교학연구회 부회장, 인도철학회 편집위원, 보조사상연구원 편집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원효의 판비량론 기초연구』(지식산업사,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중론, 논리로부터의 해탈 논리에 의한 해탈』(불교시대사,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불교 초보 탈출 100문 100답』(불광출판사) 등이 있으며, 역서로 『중론』, 『회쟁론』, 『백론?십이문론』, 『불교의 중심철학』(이상 경서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