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서재] 도법 스님의 신심명 강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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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서재] 도법 스님의 신심명 강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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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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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스님의 신심명 강의(중도연기의 눈으로 본 깨달음의 노래)

중국 선종의 3조인 승찬 대사의 『신심명』은 146구 584자라는 짧은 분량이지만 팔만대장경과 1,700공안을 압축해 담은 중요한 문헌이다. 특히 중국불교에서는 인도에서 불교가 전래한 이후 저술된 것 가운데, ‘최고의 문자(文字)’로 꼽히며 선문(禪門)에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으로 여겨진다. 이 짧은 글은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깨달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경지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심명』에서 말하는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분별하거나 집착하여 차별하지 않는 것, 바로 중도(中道)의 자세다. 나와 남, 미움과 사랑, 있음과 없음, 옳고 그름 등의 분별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도를 깨우치는 것이고, 말과 분별에서 벗어난 그곳에 바로 ‘깨달음’이 있다고 말한다. 

『도법 스님의 신심명 강의』는 내 삶과 세계를 살리는 진리로서의 불교를 강조해 온 도법 스님이 『신심명』을 읽고 새롭게 풀어쓴 책이다. 그동안의 강설서들이 각 구절의 문자적인 의미에서부터 풀어나간 것과 달리, 스님은 글자나 용어의 세세한 뜻에 매이기보다는 ‘중도연기’의 입장으로 『신심명』을 새롭게 풀었다. 붓다의 가르침 중 핵심은 ‘중도연기’라고 여기는 스님의 시선으로 읽고 풀어낸 이 책을 읽다 보면 깨달음은 도달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무엇이 아니라 누구나 언제든 실현할 수 있는 경지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도법 지음 | 불광출판사 | 296쪽 | 17,000원

 

77(인생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 주는 선승과 필부들의 짧은 이야기 모음)

우리 삶에 비단주머니가 되어줄 짤막한 이야기 77. 『77』의 7할은 선승(禪僧)들의 일화로 구성됐고, 나머지 3할은 『장자』, 『열자』 같은 동양의 고전에서, 필부필부(匹夫匹婦)들의 지혜로운 삶에서, 그리고 때때로는 우화(寓話)에서 길어 올렸다. 

각각의 이야기들에 대한 자세한 해설도 없고 평(評)을 하지도 않았다. 그냥 그들의 삶을 엿보며 자신이 느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하지만 독자들은 선사들의 짧은 일화를 통해 때로는 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들을 잊어버리고 버려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고, 동양의 고전이나 지혜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은 내가 있는 곳의 맞은편이 아니라 내가 서 있는 곳에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사찰과 불탑이야기

자현 지음 | 담앤북스 | 312쪽 | 20,000원

불교를 구성하는 사찰과 불탑의 유래와 변천을 살펴보는 사찰문화 해설서다. 불교는 진리로서 그 자체로는 형상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불교를 떠올릴 때, 불상이나 절, 탑 등 수많은 상징물을 생각한다. 자현 스님은 일반인들이 어렵게 여기는 불교의 상징성을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면서 가장 핵심적인 불교의 가르침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오강남의 생각

오강남 지음 | 현암사 | 392쪽 | 18,000원

통렬하게 비판해 큰 반향을 일으킨 오강남 교수. 캐나다 리자이나대 종교학과 명예교수인 그가 종교와 사회, 삶에 관한 이야기를 비교종교학자의 눈으로 풀어냈다. 팬데믹 이후 여러 종교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진정한 깨달음과 평화를 누릴 수 있는 심층 종교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청년 붓다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368쪽 | 20,000원

고전평론가인 저자가 쓴 붓다 평전이다. 초기경전, 그중에서도 『숫타니파타』를 동반자로 삼아 청년 붓다의 여정과 사상을 기록했다. 2,600년 전, 한 청년 구도자가 어떻게 자신을 얽어매고 있는 존재의 속박으로부터 탈출해서 바람처럼 사자처럼 연꽃처럼 살아갈 수 있게 되었는지, 그의 삶에서 우리는 어떻게 자유와 청정함을 배울 수 있을지를 저자 특유의 명쾌한 문체로 담았다.

 

해주 스님의 법성게 강설 

해주 지음 | 조계종출판사 | 464쪽 | 32,000원

「법성게」는 의상 스님이 668년에 『대방광불화엄경』의 정수를 7언 30구 210자로 담아낸 게송이다. 이 책은 「법성게」 해설서로서 「법보신문」에 연재한 ‘해주 스님의 법성게 강설’ 내용을 수정·보완했다. 신행 현장에서, 대학 강단에서 교육자로서 「법성게」의 인연을 끊임없이 깊이 넓혀 온 해주 스님이 그 중중무진(重重無盡)한 인연의 씨줄과 날줄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법륜 지음 | 정토출판 | 360쪽 | 19,500원

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인 『반야심경』은 260자의 짧은 글이지만 불교의 중심 사상이 다 들어 있다. 이 책은 불교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심오한 불교 사상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쉽고 명쾌하게 풀어낸다. 2600년 전 부처님은 괴로움의 원인이 ‘마음’에 있다는 것과 그 괴로움을 해결하는 방법을 완벽히 제시한다. 

 

뭐가 그리 바쁘노-경봉스님 일화집 

김현준 엮음 | 효림 | 176쪽 | 5,000원

이 책은 경봉 스님의 탄생 130주년과 열반 40주년을 기념해 출간됐다. 월간 「법공양」 발행인 겸 편집인 저자가 9개월 동안 연재하면서 다듬어 완성한 책이다. 우리 정신을 번쩍 깨어나게 하는 이야기들을 비롯해 스님이 제자·시자·신도·수행승들과 함께한 일상 속 참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열반에 가까웠을 때 보여주는 이적과 열반 후 자비까지 생생히 묘사했다.  

 

파랑새 창공을 날다 

석암 지음 | 도반 | 288쪽 | 15,000원

‘새 한 마리가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란 화두로 정진한 석암 스님의 수행이야기. 이야기는 스님이 마지막 수행을 위해 토굴을 구하는 것에서 시작해 아버지의 마지막 병간호를 하는 과정에서 크게 깨달음이 오는 것으로 끝난다. 한 사람이 발심해서 어떻게 마음이 열리며 깨달음에 이르게 되는지를 한 편의 소설처럼 매우 솔직하고 완전하게 기록한다.

 

경주(천년의 여운) 

임찬웅 지음 | 야스미디어 | 492쪽 | 20,000원

25년간 국내외 수많은 문화유산을 해설하면서 축적한 인문학적 경험을 모아 글로 정리했다. 저자는 경주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삶의 선(善)한 가치와 의미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은 천년의 역사를 지닌 경주를 거울처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인도해준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국립중앙박물관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416쪽 | 20,000원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 전시된 국보 금동반가사유상 2점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감상하기 위한 탐구서이자 안내서. 박물관 마니아이자 역사 ‘덕후’인 저자는 ‘금(金)’을 주제로 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으로 금과 예술, 불교의 집약체인 금동반가사유상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사유의 방’에 초대받은 관람자를 위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한용운의 나의 님

한용운 지음 | 조일동 옮김 | 이다북스 | 200쪽 | 14,000원

낡은 불교의 혁신을 부르짖었으며, 독립운동의 선두에 섰고, 〈님의 침묵〉을 노래한 만해 한용운. 이 책에는 1919년, 1940년 신문과 잡지에 실린 글·대담과 그의 중요한 업적 중 하나인 『조선불교유신론』이 부록으로 담겼다. 암울한 시대에도 오롯이 서고자 했고 그래서 누구보다 빛을 발하는 만해 한용운의 거룩한 정신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  

홍수열, 고금숙 지음 | 슬로비 | 264쪽 | 18,000원

바야흐로 쓰레기 세상이다. 우리가 마음껏 취하고 버린 결과, 천연자원은 고갈되고 쓰레기가 폭증하며 생태계는 파괴됐다. 소비해야 경제가 성장하고 잘살 수 있다는 성장주의가 가져온 현실이다. 이 시대 환경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순환경제’를 통해 자원을 순환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지혜로운 왕자 

김경빈 지음 | 시금치와 토끼풀 그림 | 효림 | 44쪽 | 10,000원

저자는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고, 현재의 내 모습에 만족할 때 느낄 수 있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상태가 행복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깨달음이자 언제 어디서든 행복해질 수 있는 지혜라고 강조한다. ‘엄마와 함께 읽는 싯다르타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이 그림책은 이색적인 그림과 서정적이고 따뜻한 글로 이뤄져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다. 

 

 

 

 

시바 싱 지음 | 추미란 옮김 | 불광출판사 | 168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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