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념 특별전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 기념 ‘삼국유사: 기록하다’ 전시가 부산 금정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2023년 9월까지 개최된다.
『삼국유사』 범어사 소장본은 4~5권을 1책으로 엮은 것으로 『삼국유사』의 전체 내용 가운데 5편부터 9편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1394년(태조 3)경에 간행된 조선 초기본으로, 인출상태와 보존상태도 비교적 선명하고 양호하며, 1512년(중종 7) 간행된 조선 중기본(임신본)보다 100여 년 앞선다. 범어사가 소장처로는 전국 유일의 사찰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일제 강점기 불교개혁운동과 항일운동을 전개하고 범어사 주지를 역임한 오성월(吳惺月) 스님께서 소장하다가 기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전시는 ▲1부 기록을 남기다 ▲2부 나라를 지키다 ▲3부 역사를 전하다로 구성됐다. 일연 스님이 역사서를 집필하게 된 배경과 『삼국유사』 기록의 대상이 된 우리의 역사, 『삼국유사』를 기록한 일연 스님, 『삼국유사』가 전해지기까지의 스님들의 노력과 더불어 기록을 남기고, 나라를 지키고, 역사를 전한 역대 고승들에 관한 내용도 함께 전시된다. 『삼국유사』 진본은 6월까지 제한 전시된다.
전시명. 삼국유사: 기록하다
기간. 2023. 3. 1~ 2023. 9월(예정)
장소.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 2층 기증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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