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떨치어서 널리청하니
저승세계 금일영가 들을지이다
바라건대 삼보님의 위신력빌어
금일금시 이자리에 내림하시라
- 진령게(振鈴偈), 광덕 스님 역
돌아가신 이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재는
영가를 법당에 모시면서 시작된다.
관욕(灌浴)으로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한
영가는 자리로 모셔지고 의식이 진행된다.
반야용선은 영가가 모셔진 자리다.
법당의 출입문은 영가가 드나드는 길이 된다.
아미타 부처님이 나무아미타불
어디메에 계시는가 나무아미타불
마음깊이 새겨두고 나무아미타불
간절하게 잊지마라 나무아미타불
생각하고 생각하여 나무아미타불
무념처에 이른다면 나무아미타불
여섯문이 어느때나 나무아미타불
금색광명 냄을보리 나무아미타불
- 장엄염불(莊嚴念佛) 중에서
장엄염불은 영가가 아미타부처님이 계시는 극락세계에 태어나길 서원하는 염불이다. 아미타부처님은 중생들이 임종할 때 그들을 맞이하는 분이며, 중생들은 그분의 명호를 부르고 열 번만 염불하더라도 극락세계에 태어날 수 있다.
반야용선에는 극락으로 왕생자를 인도하는 인로왕보살이 뱃머리에 있고, 지옥 중생까지도 구제하는 원을 세운 지장보살이 배의 끝에 있다. 아미타부처님의 본원력에 의지하고 보살들의 인도하에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
사진. 유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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