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교계 공동행사 ‘바이소셜 모두를 위한 경제, 나눔 또 하나의 섬김’을 7월 2일부터 약 90일간의 여정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불교·가톨릭·기독교 종교 지도자의 연대와 참여를 기반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신도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아가 종교계의 다양한 자원이 연계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은 불교, 가톨릭, 개신교별로 진행되며 9월 30일 캠페인 종료 후 기부금은 10월 7일 기념식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모금된 기부금을 각 종단 쉼터(피해아동센터, 취약계층 등)에 전달된다.
올해는 조계종 사업부와 불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인큐베이팅한 불교계 사회적경제 기업(전북 고창 담마협동조합, 경기 광명 행원사회적협동조합, 전주 자연음식문화원)들이 참여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기획전(사회적경제 상품몰 e-store 36.5+, 11번가 등)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창 담마협동조합(법만 스님) 산하 채식음식점 ‘산들바람’에서는 지역 내 청소년 취약계층시설 기부를 위해 친환경 도시락을 준비해 판매할 예정이다. 사전 캠페인 발대식은 7월 19일 오전 개최하며, 판매된 도시락의 기부물품 전달식은 8월 20일 오전 고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광명 금강정사 행원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밑반찬 배달서비스를 운영 중인 마을공유냉장고 ‘소이곳간’을 통해 건강 도시락을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판매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캠페인 발대식 및 전달식은 7월 29일 오후 1시다.
전주 자연음식문화원에서는 오랫동안 지역 내의 취약청소년에게 자연음식 관련 식생활개선사업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중증장애인시설에 행사 기부 및 물품 전달식에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인 종고 스님이 참석해 지역 내 신도 및 청소년 관련 단체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기부물품 전달식은 8월 20일이다.
불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불교사회적경제기업은 수익만을 위하여 경제활동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에 자비 나눔 보살행을 실천하는 착한기업으로 성장하며 불교계에 지역 포교활성화와 부처님의 길을 따른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불교계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자들은 해당 불교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선순환 자비·나눔·보살행을 실천·회향하길 기대한다”며 불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