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열리는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위한 포스터, 음악, 영상콘텐츠 공모전이 진행된다.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제3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종 공모전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2022 명상, 새로운 세계’를 주제로 한 서울국제명상엑스포는 명상을 테마로 ▲학술 포스터 ▲서울국제명상음악 ▲108초 명상 영상콘텐츠를 공모한다. 명상 관련 모든 테마로 제출 가능하며, 우수 작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하는 서울국제명상엑스포는 2020년부터 매년 실시한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의 세 번째 대회다. 주최 측에 따르면 명상 산업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명칭을 바꿨다. 위드 코로나에 직면한 현대인들이 겪는 심리적, 정서적 문제에 따른 맞춤형 명상으로 정신건강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K-명상의 성공 가능성과 명상 산업화를 위한 총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술대회는 치유, 과학, 미래 사회를 주제로 3일간 동시통역으로 진행한다. 6월 17일 섹션에서는 ‘명상과 치유’가 주제인 만큼 해당 분야 전문가가 나선다. 마음챙김과 자기연민을 축으로 뇌과학, 심리치료, 정신치료, 불교수행 영역을 아우른 MSC를 고안한 크리스토퍼 거머 박사를 비롯해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 독일 DBT(변증법적 행동치료) 임상전문가, 에모리대학 CBCT 부국장이 발표한다. 6월 18일 섹션 ‘명상과 과학’에서는 김종우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박문호 뇌과학전문가, 이강욱 강원 의과대 교수 등이 발제에 나선다. ‘명상과 미래 사회’를 논하는 6월 19일 섹션에서는 이진명 에듀테크 미래교육 연구위원, 동국대 ‘치유와 행복 융합’ 연구원 은산 스님, 채정호 가톨릭 의과대학 교수, 박용한 대한명상의학회장, 동국대 교수 서광 스님, 종교대화 씨튼연구원장 최현민 수녀가 참여한다.
이와 관련 학술 포스터 주제는 명상, 마음챙김, 스트레스, 자존감, 미니멀리즘, 웰빙, 심리상담, 치료, 미술, 건축, 교육, 뇌과학, 행복, 음악 등 명상 관련 키워드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단,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는 제외된다. 접수 마감은 4월 30일.
‘행복과 평화를 위한 명상음악’ 분야 공모의 음악 장르는 불교, 클래식, 국악, 영상, 뉴에이지, 자연, 심신이완 등이다. 3~5분 내외 미발표 신작으로 가사, 악기, 보컬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오디오 포맷은 MP3, FLAC, WAV, WMA 등이다. 접수 마감은 4월 30일.
‘108초 명상 영상 콘텐츠’ 공모에서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웹드라마 등 영상 형태와 관계없이 명상 관련 모든 영상을 출품할 수 있다. 분량은 108초(1분 48초)이며 영상 포맷은 MPEG, WMV, MP4 파일이면 된다. 접수 마감은 5월 14일. 공모전 관련 상세한 내용은 서울국제명상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국제명상엑스포는 동국대 불교학술원 산하 종학연구소(소장 정도 스님)가 추진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환경이 계속됨에 따라 오프라인과 온라인 행사를 동시에 기획 중이다. 동국대 중강당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서울국제명상엑스포 운영위원장 정도 스님은 “다양한 응용 명상의 범람 속에서 올바른 명상 이해 및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전통과 응용의 접점, 기준 마련 등 세계적 명상 플랫폼 중심 기관으로서 동국대 위상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