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엔 이외에도 신비한 존재와 그들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사후세계를 상징하는 ‘명부전’의 동자는 천진한 외모와 달리 우리의 생전 선업과 악업을 모두 기록해 명부의 관리에게 보고한다는 무서운 녀석들입니다. 나한전의 나한님들은 중생의 간절한 소원에 반드시 응답하는 영험한 존재로 알려져 있지만, 한편 괴팍한 성격으로도 유명하지요.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로 절집에 숨겨진 의외의 존재들을 소개한 저자가 이번에는 절집의 기묘하고도 초월적인 존재들을 뒷조사합니다.
놀라운 건 이들에게 기원전 인도에서 서역, 중국, 우리나라에 이르는 오래되고도 광대한 역사의 지문이 숨겨져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한 흥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이들의 오리지널리티를 찾아 떠나는 모험과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린 이들이 지닌 오랜 역사에 한 번 놀라고, 신비함 이면의 진짜 의미에 두 번 놀라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저자의 안내에 따라 불교의 저승세계와 하늘세계는 물론 부처님의 일가를 이룬 협시와 나한의 세계로 떠날 준비가 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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