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가 강화도 특산품과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사찰음식 만찬 행사를 진행했다.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는 지난 8월 26일 공양간에서 사찰음식 만찬 ‘공양다감(供養茶感)’을 열었다.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행사였지만, 올해는 강화군민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오감으로 사찰음식을 만끽하는 시간이었다는 후문이다.
‘공양다감’에서는 강화도 특산품으로 만든 수삼겨자채를 비롯해 건강에 좋은 발효음식 식재로로 조리한 힐링푸드 사찰음식들이 식탁에 올랐다. 호박잎 묵은지 쌈밥과 우뭇가사리 오이냉채와 월과채, 단호박튀김, 채식만두, 방아잎 장떡, 버섯잡채, 수삼겨자채, 버섯강정 등이 만찬객들을 맞이했다.
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 등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고 제철의 맛을 살린 사찰음식은 모든 생명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화합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게 전등사 설명이다.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공양다감을 통해 음식을 만드는 분들의 노력과 정성에 감사하고, 적게 먹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 공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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