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조금 더 행복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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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조금 더 행복하면 어떨까요
  • 불광미디어
  • 승인 2023.12.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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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년에 한 번씩 등장하는 세기의 악당들에 맞서 지구별을 지키느라 불철주야 노력하는 영웅들의 이야기, 영화 《어벤져스(Avengers)》. 단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그런 모임이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결성되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영웅들처럼 최첨단 기계 장비나 초인적인 힘, 신적 능력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평화를 향한 염원’으로 똘똘 뭉쳐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 네 사람. 세계 최초 4대 종교 성직자들로 구성된 ‘만남중창단’입니다.

지난 2022년 결성된 ‘만남중창단’은 불교(성진 스님), 개신교(김진 목사님), 천주교(하성용 신부님), 원불교(박세웅 교무님) 성직자 네 명이 합심하여 만든 노래 모임입니다. 종교의 차이를 뛰어넘어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리란 목표로 가슴 따듯해지는 노랫말과 지혜의 말씀을 세상과 나누고 있지요. 그동안 여러 TV 방송 프로그램과 라디오, 오프라인 강연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면서 이제는 대국민 멘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23년을 마감하면서, 뜻깊게도 올해의 마지막 책으로 이분들의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 나눈 대담집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입니다. 10월에 첫 만남을 가진 뒤 꼬박 3개월을 보내고 탄생한 이 책에는 ‘행복’에 관한 네 성직자의 행복론이 담겨 있습니다. 종교적 교리, 개인의 신념, 삶에서 길어 올린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행복해지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절대불변의 가치들을 되새겨 줍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이 시기에 딱 어울리는 그런 책이지요.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불안, 걱정, 좌절 같은 부정적인 것들에 익숙해져서 행복, 희망, 사랑 같은 단어들에 대한 감각이 많이 무뎌졌습니다. 단지 불행을 멀리함으로써 그것을 행복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바탕으로 삶에 진취적으로 뛰어들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사는 게 빡빡하니까, 다들 그렇게 사니까, 이런 말들에 가려 희미해져 버린 삶을 향한 긍정과 희망을 우리 안에 다시 꿈틀대게 하지요.

행복하고 싶은 사람은 많아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은 요즘,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 길을 알려 주는 이 책과 함께 연말연시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다가올 새해에는 보다 더 행복하길 바랍니다.

“행복도 불행도 생각하지 마세요. 단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바라는 변화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시기 바랍니다.” - 성진 스님

“존재가 평화로우면 때때로 전쟁 한가운데 있어도 평화를 잃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존재 자체가 행복이면 따로 행복을 구할 일이 없습니다.” - 김진 목사님

“더 나은 오늘을 만들고, 지금 이 순간 행복을 누리며, 살아 있음에 감사할 줄 아는 것.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간절하게 바라는 단 한 가지입니다.” - 하성용 신부님

“언제든지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고 싶지 않을 때 그만둘 수 있어야 진정 주체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걸림 없는 마음이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 박세웅 교무님

 

성진, 김진, 하성용, 박세웅 지음|200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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