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의 아홉 번째 주제인 공감 연습을 요약하겠습니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것을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훌륭한 치료자가 되려면 공감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감 능력이 있으면 마주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뭔가를 할 수 있습니다. 또 공감 능력이 있으면 적절한 타이밍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감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쉽지 않은 일입니다. 타심통을 얻기 전에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며 다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공감을 잘하려면 평소 사람 관찰을 많이 해야하며 누구를 보든 세밀하게 관찰합니다. 잘 관찰하다 보면 공감하는 능력이 커집니다. 누군가를 보면 내 생각을 딱 멈추고 상대방의 마음에 들어가려고 해야 합니다. 전현수 박사님께서는 자기를 딱 멈추고 환자 마음속에 들어가려고 하고 환자와 함께 움직이면서 코멘트를 하면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하십니다.
즉 마음 환자의 마음에서 그람이 되 그 사람 속에서 내면의 소리를 들려주니 마음을 열고 듣게 되고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걸 아니까 환자가 듣게 됩니다. 또 내가 상대를 공감했는지 아닌지는 상대가 확인해 주는데요. 상대의 마음은 상대만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공감하려고 노력하면 몇가지 부수적인 결과가 있어요. 첫째는 마음을 알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됩니다. 그러면 남의 마음을 섣불리 넘겨짚는 걸 그만두고 상대에게 진실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합니다. 둘째는 상대가 말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해 주면 공감하려는 사람에게는 고마운 일입니다. 셋째는 내가 남에게 좋은 사람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입니다. 남의 마음을 알려고 남의 말을 잘 듣는다면 상대방은 내 말을 진짜 경청하는 구나 나를 존중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첫 번째 질문 : 내 생각을 멈추고 상대방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연습을 하면 될지 방법을 알려주세요.
두번째 질문 : 남의 마음을 왜곡해서 편향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이 있으시다면?
세번째 질문 : 불교정신치료에서는 남녀간의 공감능력의 차이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네번째 질문 :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의 특징은 무엇인고,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다섯번째 질문 : 불교정신치료에서 말하는 공감과 다른 치료적 접근에서 말하는 공감은 어떻게 다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