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행사로 진행되는 ‘2023 서울릴랙스위크’가 ‘명상을 통한 마음챙김’이라는 주제로 다양하게 열린다. 구글의 ‘내면 검색(Search Inside Yourself)’ 프로그램 개발자 차드 멩 탄(Chade-Meng Tan)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담마토크, ‘수행주간’, ‘서울은 언제나 힐링!’ 등 명상 프로그램이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

담마토크(Dhamma Talk)

담마토크 연사로 초청된 차드 멩 탄은 구글에서 엔지니어로 시작해, 마음챙김 명상에 기반한 감성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가 만든 교육프로그램은 현재 구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최고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쓴 책이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Search Inside Yourself)』다.

담마토크는 차드 멩 탄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강연과 대담으로 진행된다. 차드 멩 탄은 ‘불교를 왜 지혜의 종교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진우 스님은 ‘현대사회에서의 선(禪) 명상과 명상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진행 후 두 사람의 대화가 이어진다. 담마토크는 3월 30일 오전 10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진행한다.

수행주간(Retreat)

수행주간은 ‘일상 속 마음공부’라는 주제로 천년 고찰 봉은사에서 3월 한 달,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국제치유싱잉볼협회 김현주, 봉은사 교무국장 석두 스님, 곽정은 & 케렌시아, 조계종 교육아사리 문광 스님이 강연한다.

김현주 회장은 첫 번째 연사로 나와 ‘밸런싱, 몸 마음 의식의 균형’이라는 주제로 고대 티벳인의 치유 도구인 싱잉볼을 통해 조화와 균형, 의식의 안정감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석두 스님은 붓다가 깨달은 진리를 통해 ‘무엇이 괴로움이며, 괴로움의 원인이 무엇인지, 또한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행복이 괴로움으로 바뀌고,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괴로움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이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명상하는 작가 곽정은과 음악명상그룹 케렌시아가 함께한다. 상처받은 내면을 위한 음악·명상 프로그램이다. 나의 외로움과 괴로움을 통해 우리의 외로움과 괴로움을 만나고,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문광 스님은 경허, 용성, 석전 스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지식들의 화두 참선법을 통해 ‘왜 우리가 간화선 수행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한국 전통 간화선의 수행법’을 실참한다. ‘화두를 든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선지식의 가르침을 통해 배운다. 

서울은 언제나 힐링!

‘서울은 언제나 힐링!’이라는 주제로 ‘마음이 쉬는 곳(Relax Spot & Program)’을 진행한다. 불교박람회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기획 프로그램과 서울의 108곳을 선정해 ‘도심 속 힐링 공간 108’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획 프로그램은 차드 멩 탄, 월호 스님, 원제 스님 등을 초청한 강연 프로그램이다.

‘도심 속 힐링 공간 108’은 힘들고 지친 마음에 위로와 쉼표가 필요한 현대인을 위해,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108개의 힐링 공간을 선정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 도심과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

‘명상’, ‘요가’, ‘상담’, ‘채식’, ‘스테이’, ‘체험’, ‘공간’, ‘공원’ 8개의 카테고리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장소는 배부되는 지도와 서울릴랙스위크 홈페이지(www.relaxweek.kr)로 알 수 있다.  

사진. 마인드디자인 제공